회재(回齋)

‘빛과 바람 그리고 사람이 돌아오는 곳’

 

110평의 땅에 가능한 건폐율은 겨우 2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22평의 작은 건축면적 안에서 필요로 하는 쓰임에 모자람이 없고, 모든 공간에 빛과 바람의 자유를 주기 위해서는 나름의 묘수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집중과 비움'을 택했다.

 

집중 - 집중된 정사각형 'ㅁ'의 건물 형태는 각각의 공간을 더욱 밀도 있게 서로를 이어준다. 또한, 외피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시공의 효율성을 높인다.

비움 - 비움의 공감인 'ㅁ'중정은 응집된 정사각형의 공간 속에 빛과 바람의 넉넉함을 불어 넣으며, 각 공간의 성격과 기능을 구분 짓는 보이지 않는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한다.

 

스스로 규정한 1mm 오차 없는 정사각형 평면은 공간을 배치함에 있어서 자칫 소홀한 부분이 생길 수 있는 제약 요소 였지만, 계획된 가구들과 함께 중정의 크기, 비례를 세밀히 조절해가며 필요한 만큼의 알맞은 공간을 찾아갔고, 마침내 아쉬움 없는 평면을 완성했다.

 

이렇게 만든 'ㅁ'건물 속 'ㅁ'중정은 모든 공간에 두 개 이상의 창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공간과 공간은 돌고 도는 빛과 바람이 이어주었고, 중정을 통한 다양한 시선의 흐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였다.


‘회재(回齋)’를 통해 오래도록 사람의 발길이 머물고 다시금 돌아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가길 소망해 본다.

 

Location : 파주시 서패동/ Seopae-dong, Paju-si 

Year of completion : 2022

Area : 144.89 ㎡ (43.83 py)

Floor : 2층 / 2F

Design team : 최유일, 손유진

Photographs : 권보준, Zstudio 김윤


회재(回齋)

‘빛과 바람 그리고 사람이 돌아오는 곳’

 

110평의 땅에 가능한 건폐율은 겨우 2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22평의 작은 건축면적 안에서 필요로 하는 쓰임에 모자람이 없고, 모든 공간에 빛과 바람의 자유를 주기 위해서는 나름의 묘수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집중과 비움'을 택했다.

 

집중 - 집중된 정사각형 'ㅁ'의 건물 형태는 각각의 공간을 더욱 밀도 있게 서로를 이어준다. 또한, 외피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시공의 효율성을 높인다.

비움 - 비움의 공감인 'ㅁ'중정은 응집된 정사각형의 공간 속에 빛과 바람의 넉넉함을 불어 넣으며, 각 공간의 성격과 기능을 구분 짓는 보이지 않는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한다.

 

스스로 규정한 1mm 오차 없는 정사각형 평면은 공간을 배치함에 있어서 자칫 소홀한 부분이 생길 수 있는 제약 요소 였지만, 계획된 가구들과 함께 중정의 크기, 비례를 세밀히 조절해가며 필요한 만큼의 알맞은 공간을 찾아갔고, 마침내 아쉬움 없는 평면을 완성했다.

 

이렇게 만든 'ㅁ'건물 속 'ㅁ'중정은 모든 공간에 두 개 이상의 창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공간과 공간은 돌고 도는 빛과 바람이 이어주었고, 중정을 통한 다양한 시선의 흐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였다.


‘회재(回齋)’를 통해 오래도록 사람의 발길이 머물고 다시금 돌아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가길 소망해 본다.

 

Location : 파주시 서패동/ Seopae-dong, Paju-si 

Year of completion : 2022

Area : 144.89 ㎡ (43.83 py)

Floor : 2층 / 2F

Design team : 최유일, 손유진

Photographs : 권보준, Zstudio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