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O 사옥

대지 형태와 일조사선에 의해 건물은 땅의 모양을 자연스레 닮아간다. 그렇게 삼각형 형태가 자연스럽게 자리잡혔다. 독특하면서 가능성으로 가득찬 원석과 같은 대지의 모습이었다. 엔터테이먼트 사옥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화장실, 계단, 엘리베이터로 이루어진 코어는 응축의 과정을 통해서 최소의 면적으로 계획된다. 코어는 건물의 중심이자 건물의 덩어리를 세분화하고 형태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한다. 외부환경(빛과 소음)으로부터 보호 받아야하는 공간(촬영스튜디오, 녹음실, 회의실)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공간(사무실, 카페)은 코어를 중심으로 나뉘어 공간의 효용성을 높혔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의 편의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평, 수직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가며 테이블의 개수와 자리배치 등을 세밀하게 조율해갔다. 그렇게 내부 공간은 잘 짜여진 퍼즐처럼 건물에 맞춰져 갔다.

내부의 다양한 요소들은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겠다는 단일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외벽 재료인 라임스톤에 의해 단단하면서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라임스톤의 물성은 단단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음영의 차이 그리고 삼각형의 형태에 의해 그 무게감을 덜하고 보다 섬세해진다. 그렇게 하나의 재료로 이루어진 건물은 목적성을 진중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부분적 형태와 표현 요소들을 아우름에 보다 유기적이고 단일화된 건물로 떠오른다. 삼각형의 매스는 캔틸레버 구조에 의해 선언적이고 보다 형태적이다.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이끄는 요소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천천히 변하고 또 새로워진다. 그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것들과 어울리는 건축을 생각한다. 그 건축은 홀로 돋보이기 보다 주변과 어우러지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


Location : 서울시 상암동 / Sang-am-dong, Seoul

Year of completion : 2022

Area : 1,221.18 ㎡ (369.07 py)

Floor : 지하1층 + 지상6층 / B1F + 6F

Principal use : 근린생활시설 + 사무소 / commercial + office

Director : JMARC 

Design team : 최유일, 손유진

Interior : JMARC

Photographs : 권보준


VIVO 사옥

대지 형태와 일조사선에 의해 건물은 땅의 모양을 자연스레 닮아간다. 그렇게 삼각형 형태가 자연스럽게 자리잡혔다. 독특하면서 가능성으로 가득찬 원석과 같은 대지의 모습이었다. 엔터테이먼트 사옥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 화장실, 계단, 엘리베이터로 이루어진 코어는 응축의 과정을 통해서 최소의 면적으로 계획된다. 코어는 건물의 중심이자 건물의 덩어리를 세분화하고 형태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한다. 외부환경(빛과 소음)으로부터 보호 받아야하는 공간(촬영스튜디오, 녹음실, 회의실)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공간(사무실, 카페)은 코어를 중심으로 나뉘어 공간의 효용성을 높혔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의 편의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평, 수직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가며 테이블의 개수와 자리배치 등을 세밀하게 조율해갔다. 그렇게 내부 공간은 잘 짜여진 퍼즐처럼 건물에 맞춰져 갔다.

내부의 다양한 요소들은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겠다는 단일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외벽 재료인 라임스톤에 의해 단단하면서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라임스톤의 물성은 단단하고 무겁지만, 미세한 음영의 차이 그리고 삼각형의 형태에 의해 그 무게감을 덜하고 보다 섬세해진다. 그렇게 하나의 재료로 이루어진 건물은 목적성을 진중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부분적 형태와 표현 요소들을 아우름에 보다 유기적이고 단일화된 건물로 떠오른다. 삼각형의 매스는 캔틸레버 구조에 의해 선언적이고 보다 형태적이다.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이끄는 요소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천천히 변하고 또 새로워진다. 그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것들과 어울리는 건축을 생각한다. 그 건축은 홀로 돋보이기 보다 주변과 어우러지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


Location : 서울시 상암동 / Sang-am-dong, Seoul

Year of completion : 2022

Area : 1,221.18 ㎡ (369.07 py)

Floor : 지하1층 + 지상6층 / B1F + 6F

Principal use : 근린생활시설 + 사무소 / commercial + office

Director : JMARC 

Design team : 최유일, 손유진

Interior : JMARC

Photographs : 권보준